현지문화 리포트


방한 무슬림 관광객 유치, 어렵게 생각 말라! 생각보다 단순할 수 있다!

방한 무슬림 관광객 유치, 어렵게 생각 말라! 생각보다 단순할 수 있다! 이 글의 핵심 주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무슬림 관광객을 잘 유치할 것인가’ 입니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를 보면 한국 사회가 아무래도 관광측면에서 다변화를 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한국정부의 사드배치 결정에 대응하는 중국정부의 여러 조치로 인해 앞으로 얼마간 중국인 관광객이 현저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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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껀터 시 까이랑 수상시장

엄은희(동남아센터 선임연구원) 껀터, 어머니 강 메콩이 만든 풍요의 땅 까이랑 수상시장(Cái Răng Floating Market)이 자리한 껀터(Cần Thơ)는 메콩 강의 끝자락에 위치한 메콩델타(Mekong Delta)의 중심지이자 베트남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구 150만 명)이다. 메콩 강은 중국 윈난 성 티벳 고원에서 발원하여 대륙부 동남아 5개 국가(상류로부터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의 국경과 내륙 산지, 평야를 두루 거쳐 남중국해에 이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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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 다이어리 in 치앙마이

신동혁(동남아센터 연구조교) 2014년, 처음으로 치앙마이를 여행할 기회가 있었다. 일주일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많은 시간을 인근의 빠이(Pai)에서 보내는 바람에 정작 치앙마이를 제대로 돌아보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그러던 도중 이번 여름방학에 현지조사를 나가며 잠시나마 치앙마이에 체류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치앙마이는 방콕 다음가는 태국의 제2의 도시이자 북부의 문화중심지이다. 방콕에서 비행기로 50분 거리에 위치하며 태국의 다른 지역보다 다소 선선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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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도로 위에서

전은정(동남아센터 연구조교) 캄보디아를 처음 만난 지는 2년이 다 되어 가고 어느새 4번째 방문이 되었다. 그동안 아주 잠깐 방문했었던 도시들을 제외하면 앙코르와트로 유명한 씨엠립,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캄보디아 제 2의 도시라고 하는 바탐방에 각각 몇 주간 머물렀던 적이 있다. 그렇지만 수도인 프놈펜은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했는데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현지조사 겸 개인적인 일정으로 프놈펜에 꽤 오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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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음식체계 그리고 대표적인 맛: 마니스(Manis), 쁘다스(Pedas), 구리(Gurih) 그리고 아삼(Asam)

최경희(동남아센터 선임연구원) 인도네시아도 세계가 주목하는 음식천국의 나라이다. 발리는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관광지이다. 발리라는 관광지의 음식이 형편없었더라면, 발리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명소가 되었을까. 단순하게 생각해서, 이러한 맛있고 고유한 음식문화를 갖고 있는 섬이 만 개 이상이라고 한다면, 인도네시아 음식의 다양성은 감히 경이롭다고 할 수 있다. 2016년 인도네시아 음식은 총 몇 가지일까? 인도네시아는 인구규모로는 4번째로 큰 국가이자, 다종족 사회이다. 종족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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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인도네시아의 중산층인가?

이지혁(동남아센터 선임연구원) 인도네시아는 세계 인구 4위의 동남아 최대의 인구 대국이다. 거대한 인구로 인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인구증가는 경제성장의 중요한 잠재력이다. 매년 싱가포르 인구와 맞먹는 수가 출생하고 있는데, 이를 두고 인도네시아는 매년 새로운 싱가포르를 낳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최근 경제적 측면에서 인도네시아를 묘사할 때 꼭 등장하는 단어가 ‘중산층’이다. 인도네시아는 중산층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국민의 평균 연령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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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와디 돌고래와 주민들의 공생은 가능할까? – 캄보디아 현지 조사기

엄은희(동남아센터 선임연구원) 폭염이 한풀 꺾였다지만 여전히 밤잠을 설치게 하는 한국을 떠나 이번 여름의 두 번째 현지조사를 위해 8월 중순 캄보디아를 찾았다. 본 조사는 동남아센터가 수행중인 <메콩유역의 발전과 환경보호를 위한 딜레마와 거버넌스>(한국연구재단 지원과제)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현지조사의 주제는 “메콩 강 개발과 캄보디아가 당면한 환경적 과제”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방문지는 주요 사회운동단체와 기관들이 위치한 수도 프놈펜,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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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 본 말레이시아

이응철(동남아센터 공동연구원, 덕성여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2월 7일부터 11일까지 짧은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다녀왔다. ‘동남아시아’에 속한 곳에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름에 좀 더 길게 현장연구를 하러 가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익숙함이라도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했다. 8월의 타이베이와 상하이를 경험했던 적이 몇 번 있으니 더위는 그리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하지만 처음 가본 곳인 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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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주간(PLAA) 참관기

박지현(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석사과정, 동남아센터 조교) 작년에 이어 제2회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주간(Pekan Literasi Asia Africa, PLAA)이 2월 14일-16일, 사흘간 반둥의 아시아 아프리카 회의 박물관(Museum Konfrensi Asia Afrika)에서 열렸다. 인도네시아 한류에 관한 현지조사차 반둥에 머물고 있는 나는 이번 문학주간 내 한국 전시관에서 이틀간 ‘알바’를 하게 되었다. 뜻밖의 용돈 벌이 기회이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한국에 대한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관심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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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물의 신, 나가(NAGA)를 경험하다

 최경희(동남아센터 선임연구원) 태국은 나에게 첫 해외여행지이다. 아마 1999년일 것이다. 요즘은 이른 나이에 해외여행을 경험하는 시대이지만, 나는 대학원 박사과정에서야 BK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첫 해외여행을 나간 것이니, 지금 생각해보면 나에게도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현실이다. 그 때 그 여행에서 잊을 수 없었던 것은 ‘두리안’이라는 열대과일의 경험이다. 이 과일을 처음 한 입 먹고 토해내면서 한동안 쳐다보지도 않았던 기억이다. 그러나 어느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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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를 만나는 다른 방법

엄은희(동남아센터 선임연구원)   발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화산, 백사장, 바다 등 천혜의 자연이 선사하는 절경과 하루에도 몇 차례씩 가족사원, 상점 앞, 마을마다 세 개 이상씩은 있는 마을 공동사원에 공물을 바치며 향을 피우는 삶과 종교가 밀착한 발리인들의 모습이 아닐까. <사진1> 점심공양을 바치는 여성 ‘천국의 섬’ 발리. 이 이미지는 고갱을 비롯한 예술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남태평양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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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중가요의 한 장르인 당둣(Dangdut)

최경희(동남아센터 선임연구원) 내가 당둣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2006년 8월 즈음이다. 그해 난 인도네시아 국립대학(Universitas Indonesia) 인문학부에서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언어 연수프로그램을 다니느라, 대학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을 무렵이었다. 인도네시아 말을 배우기 위해 장기 체류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와중이라서 모든 것이 낯설고, 특히 이슬람 문화권이기에 왠지 경직되어 있을 것이라는 편견도 갖고 있었던 때이기도 하다.그런데 어느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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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 넣은 커피– 꼬삐 조쓰(Kopi Joss)

조윤미(동남아센터 공동연구원, 덕성여대 사회과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인도네시아 자바 섬 족자카르타(Yogyakarta)에 가면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숯불 넣은 커피를 판다. 이를 현지인들은 꼬삐 조쓰(Kopi Joss)라고 부른다. 커피 원두를 볶고 갈아서 그 가루를 뜨거운 물에 탄 후 바로 그 커피 잔에 숯불을 두 덩이쯤 넣었다가 잠시 후 숯 덩어리는 건져내고 마시는 것이다. 커피액에 뜨거운 숯 덩어리를 넣으면 마치 탄산음료의 거품이 오르듯 부글부글 끓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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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사모님이 가정부를 대하는 방법

조윤미(동남아센터 공동연구원, 덕성여대 사회과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필자가 인도네시아에 살던 10년 전만 하더라도 아직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사도우미를 구하기란 쉬운 일이었다. 부자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매달 고정 수입이 있는 집들은 당연히 뻠반뚜(pembantu)라고 불리는 입주 가정부 내지는 파출부를 두고 산다. 그래서 인도네시아의 중산층 가옥들은 당연히 뻠반뚜의 존재를 염두에 두고 지어진다. 즉, 주인 가족이 거주하는 공간 뒤로 뒤뜰쯤 되는 곳에 뻠반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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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미인대회

조윤미( 동남아센터 공동연구원, 덕성여대 사회과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 인도네시아의 미인대회가 다른 나라의 미인대회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수영복 심사를 생략한다는 점이다. 서로 다른 타이틀의 미인대회가 여럿 개최되고는 있지만, 이들 대회 모두가 수영복 심사를 생략한다. 2억 5천 만 인구의 거의 90퍼센트에 해당하는 대다수 국민이 이슬람신자라는 점 때문이기도 하고,여성이 대중 앞에 몸을 드러내는 일은 동양의 가치에 비추어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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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여성들의 백색 피부 열망

조윤미( 동남아센터 공동연구원, 덕성여대 사회과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 인도네시아는 다양한 인종과 종족들이 “다양성 속의 통합”을 슬로건으로 한데 어우러져 사는 그야말로 다문화사회의 대표적 사례 국가이다. 다수의 말레이 인종 이외에도 멜라네시아인종, 황인종 그리고 코카시언과의 혼혈인 들이 다양한 언어와 피부색을 가지고 어우러져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공존하는 것이 이상으로 여겨진다. 물론 현실적으로 이들 인종과 종족 간에는 국가의 중심부와 주변부, 혹은 기득권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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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댁에게 아이가 생기지 않는 이유

조윤미(동남아센터 공동연구원, 덕성여대 사회과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필자는 8년 넘게 인도네시아에서 살면서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왜 그렇게 목욕 문제에 신경을 쓰는지가 항상 궁금했었다. 사실 그 궁금증은 초급 인도네시아어 회화 교본에서 “목욕은 했니(sudah mandi)?”라는 인사말을 배우면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게 맞는 말일 게다. 인도네시아 인사말에는 “어떻게 지내니(apa kabar)?”라는 평이하면서도 점잖은 표현도 있고, 살짝 간섭 끼가 느껴지기는 하지만 “어디 가(ke mana)?”도 있고,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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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초상나면 결근하는 이유

조윤미(동남아센터 공동연구원, 덕성여대 사회과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인도네시아에서 현지인을 고용해 본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투덜거리는 사안이 하나 있다. 월급 받고 일하는 사람이 동네 사람 죽었다는 이유만으로도 직장을 결근하니 어떻게 이 사람들을 믿고 일하겠느냐는 푸념이다. 부모도 친척도 아닌 단지 동네 사람의 장례식 때문에 결근을 한다는 것도 정말 의심스럽고 또 어찌 허구헌 날 그렇게 죽었다는 이웃도 많은지 번번이 속아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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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앞에 하는 자기저주

조윤미(동남아센터 공동연구원, 덕성여대 사회과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인간이 사회를 통제하고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발전시켜 온 방법은 다양하다. 법과 제도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문화적 관행들이 사회 통제와 분쟁 해결을 위해 기능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 중 하나가 초자연적 존재를 통하는 것일 수 있겠는데, 최근 인도네시아 정치무대에서 초월적 존재에 의존한 자기저주(self-curse) 방식이 사회 통제와 분쟁 해결 방식으로 자주 거론되고 있어 흥미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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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만드는 귀신

조윤미(동남아센터 공동연구원, 덕성여대 사회과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초자연적 존재들과 더불어 살아간다. 그것이 귀신, 유령, 악령, 도깨비, 괴물, 혹은 그 무엇으로 불리건 간에, 분명한 것은 이 존재들이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일상 속에 깊숙이 개입해 있다는 사실이다. TV를 틀면 하루에도 몇 번씩 온갖 잡귀들을 다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 이외에도, 이 존재들은 인도네시아 촌락사회에 은밀히 초대되거나 혹은 스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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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질이란?

조윤미(동남아센터 공동연구원, 덕성여대 사회과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우리가 아는 도둑질이란 남의 것을 허락없이 가져다가 스스로 소비하거나 혹은 남에게 팖으로서 이익을 보고자 하는, 타인의 소유권을 침해하는 범법 행위이다. 그런데 인도네시아에서의 도둑질은 좀 달라보인다. 우선 그 영업방식이 다르다. 예를 들어, 롬복(Lombok) 섬의 도둑은 훔친 물건을 자기가 사용하거나 혹은 팔아버리기보다는 오히려 훔친 물건을 원래 주인에게 되돌려 주는 대가로 이익을 챙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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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자존심, 남의 눈에는 원시성이거나 포르노

조윤미(동남아센터 공동연구원, 덕성여대 사회과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파푸아 섬은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그 섬은 중앙에 남북으로 그어진 국경에 의해 동서로 나뉘어 있다. 서쪽은 인도네시아령 서파푸아이고, 동쪽은 파푸아 뉴기니이다. 이 섬은 인류학자들에게는 꿈의 섬이다. 필자가 인류학 공부를 시작한 이래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도 바로 이 파푸아 섬이었다. 벌거벗은 검은 피부의 원주민들이 꼬떼까(koteka)만 찬 채 전쟁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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